윤자영(1998)
"본 연구는 성차별적 사회에서 성문화는 성별화되어 있고, 성별화된 성문화 속에서 포르노그라피가 여성에게 함의하는 바가 남성과는 다르다는 데서 출발한다."(418)

포르노가 여성의 성해방과 쾌락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주장에서 "여성들의 성이나 포르노 재현물에 대한 경험 혹은 그것과 관계맺는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는 제기되고 있지 않다."(418)

"이 글은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일반적, 체계적 분석이라기 보다는 남성중심적인 포르노문화 안으로 여성이 포섭되어 들어가는 과정에서 여성들의 포르노 재현물에 대한 경험의 특수성이 어떠한가를 보기 위한 것이다. 즉 본 논문은 여성들이 포르노문화 안으로 포섭되는 과정을 밝히고 이것이 여성들의 성적 욕망과 성적 실천에 어떠한 함의를 갖는지를 밝히는데 초점이 있다."(418-9)

포르노그라피에
젠더 권력의 위계 존재

윤자영(1988) 연구 결과
20~30대 여남을 심층면접함.

"첫째, 포르노문화는 남성문화의 일부로서 존재한다. ... 둘째, 여성들의 포르노보기는 성별화된 포르노문화 안에서 이루어진다. ... 셋째, 여성들은 포르노의 성을 섹스 그 자체뿐인 것, 애정 없는 성, 더러운 성과 연결시킨다. ... 포르노는 여성들의 욕망의 대상이 아니다. ... 넷째, 포르노그라피는 여성을 '개인 여성', '부모', '성인'으로 정체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419)

"포르노그라피는 여성 자신의 성적 욕망과 직접적으로 관계맺기 보다는 남성들의 성적 욕망에 봉사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420)

여성주의적인 포르노그라피는 가능한가

사이버 포르노그라피 연구

우지숙(1999)
"연구는 포르노그라피는 과연 '문제'인가? 만일 문제라면 법적 문제인가, 사회적 문제인가, 개인적 문제인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246)
우지숙(1999) 연구 결과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이 보수주의자들의 입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결과를 낳았다.(279)

"맥키논 등 페미니스트의 입장에서는 O 양의 비디오를 포르노그라피로 보지 않는다. (???????) 왜냐하면 이는 폭력적, 종속적, 여성비하적 내용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간의 노골적인 성행위의 표현일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주장하는 금지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여거에서 그녀가 입은 개인적 피해는 엄청나다."(279) ??????

"즉, O 양의 문제는 이러한 비디오가 유통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매체환경의 변화가 여성에게 순결을 강요하는, 여성과 남성을 다른 잣대로 판단하는 기존의 도덕관념과 맞물려 일어난 사건이라고 하겠고, 바로 여기에서 젠더의 문제가 포르노그라피의 문제와 결합하는 것이다."(279-280)
공미혜(2000)
"이제 여성도 자신의 욕망충족을 위해 포르노를 소비하는 진정한 고객이 되었는가? 포르노는 진정 여성에게 성적 쾌락을 부여하는 접근 용이한 교육도구가 되었는가? 또한 여성에게 쾌락의 가능성을 가르쳐주겠다고 유인하는 포르노의 은폐된 내용에는 여성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음모는 없는 것일까?"(77)

"이 글에서는... 포르노를 중심으로 이를 인식하는 여성의 분열된 주체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글을 시작하려면 포르노에 대한 개념정의가 필요한데 사실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 ... 여기서는 포르노를 둘러 싼 페미니즘 성정치학의 열린 가능성을 고려하기 위해 포르노를 '인간의 성적 욕망과 실천을 매개하고 노골적인 성행위를 재현하는 것을 의미하는 정도로 규정하도록 하겠다"(78)
심영희(1994)
"포르노가 여성종속과 비하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성차별의 관점에서 규제해야 한다" (공미혜, 2000, 2-3쪽)
공미혜(2000) 연구 결과
"포르노를 통해 순수하게 여성의 성적  욕망이 만족된다고 본 점은 포르노에 은폐되어 있는 이중적인 성윤리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22)

"포르노가 단순히 폭력의 문제도 아니고 쾌락의 문제도 아니라면 ... 윤자영(1999)의 지적처럼 포르노는 '건강한 사회'나 '청소년 보호'를 위하는 명목 외에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이고 따라서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찬성도 반대도 아닌 무관심의 대상이거나 별것 아닌 것을 가지고 괜히 호들갑을 떤다며 무시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포르노의 내용 자체가 매우 다양하고 그 다양한 내용을 해석하는 코드 역시 개개인의 성에 대한 지식과 정보, 성을 보는 관점에 따라 매우 상이한 때문이다."(96)

"포르노가 인간의 육체와 성에 대한 이데올로기의 재현이라고 본다면 여기에는 우세한 집단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담론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 결국 현 사회문화적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진 포르노가 변화되려면 이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구조가 먼저 변하는 수밖에 없다."(24)
이나영(2000) 연구 결과
"첫째, 포르노는 이제 남성문화의 전유물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전반적인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았다. ... 포르노가 일상 속에 개입되는 맥락은 성별화되어 있다."(185)

"둘째, 포르노는 성인의 성적 실천에 영향을 미친다. ... 결과적으로 서구 백인의 육체를 기준으로 하는 성적 매력과 미의 기준을 강화시키게 된다. 남녀는 모두 그러한 백인 중심의 육체관에 대해 동경심과 억압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186)

"셋째, 포르노는 우리 사회의 지배담론과 연결, 불리, 접합되면서 성인의 섹슈얼리티를 규정하고 있었다. ... 그러나 성인은 의미에 대한 수동적인 담지자가 아니며 의미 또한 항상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 여성들은 남성중심의 성의 재현과 욕망의 실현에 실망하고 불편해 한다. 그들은 포르노 보기를 통해 성애화를 강요받고, 경험하지만 이것은 역으로 여성들의 탈성애화를 결과하기도 한다. ... 반면 남성들은 포르노를 지나치게 많이 경험함으로 인해 똑같은 유형의 포르노에서는 성적인 자극을 얻지 못하고 좀 더 색다른 포르노를 계속 추구한다."(187)

"넷째, 성인이 포르노에서 기대하는 것은 다소 모순적이다. 그들은 포르노가 탈맥락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성기 중심적 포르노에 몰두하기도 하나 동시에 맥락이 있는 포르노를 원한다."(187)

"다섯째, 포르노에 대한 규제의 담론에서도 모순된 의식이 드러난다. 남성은... 포르노의 규제 대상에서 자신을 제외시킨다. 여성과 아이들은 무성적 존재이며 합리적 자율성이 결여된 존재이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므로, 자신을 과잉 성애화시킬 수 있는 포르노는 마땅히 규제되어져야 한다. .. 이 점은 포르노에 대한 페미니즘의 규제운동이 야기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요구하는 부분이다."(187-8)

"이처럼 포르노는 우리 사회의 성문화와 지배담론 속에서 성인의 경험에 개입되고 그 의미를 부여받고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섹스를 재현한 포르노를 문제시하기보다는 섹슈얼리티를 규정하고, 현재의 포르노를 존재하게 하는 사회 문화구조를 공격해야 한다. ... 이는 포르노가 없는 사회를 꿈꾸는 유토피아적인 개혁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며 페미니스트 포르노 만들기를 통해 우리 자신이 성적 존재임을 천명하려는 것 또한 아니다."(188)

포르노그라피를 구성하는 사회문화구조에 대한 비판 필요

정소영(2004)
"이 글에서 외설성이나 선정성을 포함하는 '포르노성'으로 그 의미를 넓히고자 한 것은, ... '포르노성'이 부분적인 현상에 국한되지 않는 몸에 대한 추상적인 이해와 관련된다고 보기 때문이다."(46)

"포르노성이 항상 상품화의 형식을 띠는 한, 몸에 대한 이러한 사고 방식은 자본주의적 상품화의 방식과 근본적인 친연성을 갖는다."(46)

"이 글은...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의 문제들을 중심으로 다루려고 한다. 이 시기는 여성들이 가정에 국한된 어머니이자 아내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새로운 여성적 삶이나 욕망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했던 시기이다."(47)

포르노그라피의 개념정의

정소영(2004) 연구결과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단순히 여성의 종속적 대상화와 폭력성의 차원에서 포르노성을 비판하면서 여성의 성적 자율성을 주장하는 것은 문제의 핵심에 이르지 못한다. ... 여성의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성을 상징했던... 여성 쎅슈얼리티나, 포르노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매체에서 다시 잘 팔리는 상품이 되는 현상을 통해서도 '대상화 대 주체성'의 틀이 지니는 한계를 확인할 수 있다."(68)

"몸의 추상화를 근간으로 하는 자본주의적 상품화의 틀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몸의 물질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본질화하지 않고 불연속적인 생성의 순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69)
주유신(2005; 2008) 연구 결과
기존 페미니스트들은 섹스에 대해서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들은 ... 주로 여성의 '희생자적 위치'만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2008, 202쪽)

포르노그라피 규제는
'도덕적 교조주의'  

김유리, 이나영(2012)
"이 글은 포르노그래피를 대용하여 흔히 쓰이는 한국적 용어인 '야동'에 관한 연구로 역사적, 지역적으로 다양한 양상의 음란물 혹은 포르노물들을 맥락적으로 위치짓기 위한 탐색적 작업의 일환이다."(50)

"야동은 성인물, 음란물, 포르노그래피로는 포괄할 수 없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측면들을 함축한다. 첫째, 야동은 '동영상'이라는 매체적 특징을 지시한다. ... 둘째, 야동은 '야한' 동영상이다. ... 성적 흥분을 위한 장치들을 정교하게 배열하는 포르노그래피(Williams, 1999)에 비해 야동은 장르로서의 규범성이 상대적으로 허약하다. 로컬의 문화적 맥락에서 그저 '야하기만 하다면' 그것으로 족하기 때문이다. ... 셋째, 무엇보다도 '야동'은 그 향유자들로부터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축약어이다. ... 수용자들의 의미 체계를 반영한 용어이다. ... 결론적으로 '야동'은 한국이라는 특정한 장소를 근거로 발생하는 담론적 구성물이기 때문에 로컬의 섹슈얼리티를 징후적으로 보여주는 텍스트이기도 하다."(52-3)
김유리, 이나영(2012) 연구 결과
"본 연구는 한국이라는 로컬의 맥락에서 포르노그래피의 생산과 유통, 텍스트적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한국적 포르노물인 야동은 첫째, 일반인이 출연하지만 '순수한' 아마추어물이 아니며, 인터넷 경제 내에서 상업적 콘텐츠이자 인접한 성매매 산업의 광고로 존재한다. 둘째, 야동은 시장 규범적 수요 밖에 존재하지만, 결국 그 결과물은 기존의 젠더이데올로기와 전도된 식민주의, 자본주의의 상업화된 구조와 무관하지 않으며 대안적 섹슈얼리티의 재현이라 보기 어려웠다. 셋째, 국가 규제와 자본의 상호작용 속에 한국 야동은 비/가시화, 식민화, 상업화된다. 이 가운데 '리얼함(진짜, 생생한)'을 표방한 섹스는 현실의 이데올로기와 변별되기 어렵기에 역설적으로 비현실적인 욕망으로 미끄러진다."(81)
최아란(2012)
"세상에 '나쁜' 섹스는 없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타인의 섹스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 섹스는 도덕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관계의 당사자들이 관계 맺음의 여부와 방식에 대해 서로 합의했다면, 섹스는 그저 섹스일 뿐이다."(240)

기존의 포르노그라피와 다른 레즈비언 포르노그라피, abbywinter.com에 대한 설명 글

자본주의의 상품화

   Login to remove ads X
Feedback | How-To